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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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작성자 제니
수강강좌(교수님) 세드릭잉글리쉬(세드릭김) 평  가 ★
등록일 2011.08.25 조회수 15,241

안녕하세요

한달 수강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 세드릭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고자
수강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한달 듣고 후기를 올리기가 상당히 민망하지만..용기를 내어..
전 참고로 계속 수강을 할 거구요.. 6개월 뒤 1년 뒤 다시 후기 올릴 겁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전 대학교 때 캐나다로 어학연수도 다녀왔고, MBA 준비 때문에 폭풍영어공부도 해봤고, 현재 외국계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영어로 이메일도 쓰고, 영어로 진행되는 본사회의에도 참여할 일이 종종 있습니다. 출장 업무도 있구요.

Writing은 어떻게든 하면 되고, Speaking도 그냥 하면 되는데.. (어차피 자료 띄어놓고 프리젠테이션 하거나, 자료 보면서 제 얘길 하면 되니까요) Listening 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미국 본사 애들이 하는 말 (특히 회의중에 막 빠르게 자기 의견 얘기하고, 전화로 얘기하고..)은 못 알아듣겠더라구요. 나중에 자료 보면 이들이 한 말이 무지무지 어려운 단어를 쓴것도 아니고 다 아는 단어인데..

그래서 이건 발음 문제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는 발음과 그들이 하는 발음이 다르니, 같은 단어라도 못 알아듣고, 한 단어를 놓치게 되면 연속적으로 다 놓치게 되니깐 계속 허덕허덕.
더군다나 연음 역시 문제였구요

세드릭 선생님 강의를 들을 때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영어학원에서 배운 내용과 확연하게 달랐으니까요. 그래도 마구마구 따라했습니다. 정신이 없고, 아는 게 없으니 질문하기도 어려웠구요.

그래도 세드릭 선생님께서 하루에 한시간씩 MP3 꼬박꼬박 들으라고 하셔서, 정말 꼬박꼬박 들었습니다. (매일 지킨 건 아니지만..ㅜㅜ) 처음엔 솔직히 들으면서 좀 졸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접했던 많은 영어 tape / 혹은 mp3 랑 달랐으니까요

이제 한달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 뭔가 좀 알것 같습니다. 설명하긴 어렵지만, 차원이 다른 세계가 열렸다고 할까요. 무작정 영어공부하기보다는, 체계적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좀 감이 잡혀가는 것 같습니다. 교재 첫 부분을 다시 보면서 '아 그 때 선생님이 한 내용이 이런거였어~!' 하는 감탄사를 절로 내뱉었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W발음, R발음을 연습해보면서 (혀 위치, 입모양 등 스스로 만들어보면서), 아 진짜 한국말이랑 영어할 때 혀위치 자체가 다르구나 하는 걸 새삼 느끼면서..

어제 저녁에 혼자 걸어가면서 발음 연습해서 다른 사람들이 절 진짜 이상하게 쳐다봤을 거에요.

여튼 제 후기는 여기까지구요.
꼭 발음 뿐만 아니더라도, 리스닝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 분들도 세드릭 선생님과 함께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달안에 끝내시려구 욕심 부리지 마시구요 (사실 저도 1~2달이면 되겠지~ 이러면서 쉽게 생각했는데 절대 그건 아닌것 같아요) 6개월 ~ 1년 정도 생각하시구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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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islazuli (11-08-25 12:32)
수강 후기 감사드립니다. ^^ "차원이 다른 세계" ㅋㅋ 저도 이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많은 것을 알려주셔서 참, 재미나게 영어공부 하고 있습니다. 리스닝 죽어라 하기 싫었는데.. 수업들으시면서 모르시면 무조건 여쭤보세요. 자타 공인 "나이스 가이"시라서 무지 열심히 자세히 알려주십니다. ㅋㅋㅋ 날씨가 좋네요~ 남은 여름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하구요 다음 카페에도 올려드릴께요~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