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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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영어교육과 학생들은 반드시 들어야하는 현장강의 작성자 ㅁ순이
수강강좌(교수님) 세드릭잉글리쉬(세드릭김) 평  가 ★
등록일 2016.03.28 조회수 16,419

안녕하세요.

제목이 자극적이네요^^ (한 분이라도 꼭 읽어보시라는 의미에서요!)

 

저는 영어교육과를 전공한 학생입니다.

영어교육과에서 배우는 전공 중에서 음성음운론(Phonetics and Phonology)이란 과목이 있습니다.

임용고시 시험을 보기 위한 필수 과목인 동시에,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발음을 지도 할 때 꼭 알아야할 이론들을 자세히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그저 '이론'에만 충실했을 뿐, 제가 어떻게 발음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 채

그저 책만 보면서 발음을 지식으로만 익히기에 급급했습니다.

 

그렇기에 학생들의 발음에 대한 조언을 줄 수 있기는 커녕, 제 자신의 발음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가지고 늘 자신감이 없던 상태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교수님이 읽어보라고 시키려 할 때마다 제발 난 안걸리길.....간절히 바라던....ㅎㅎ

 

항상 영어발음에 대한 갈급함과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더이상 두고 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검색에 검색을 하여....... 유황규 선생님의 현장강의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럴 때마다 서울에 살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얼마나 안타깝던지요^^;

매주마다 서울에 올라가 즐겁고 알차게 배웠습니다.

 

10주가 지난 지금,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지금은 발음에 대한 열정이 아주 넘쳐서 어떠한 text만 접해도 직접 발음해보려고 입이 움직이고

사전을 찾아보며 발음기호도 적어보고, 음절의 경계도 나눠보고, intonation은 어떨까 추측해보는 습관 아닌 습관이 길러졌습니다.

 

유황규 선생님의 수업?

참 재밌고 알찹니다ㅋㅋㅋㅋㅋ혼나는 맛으로 수업들으러 가는 것 같네요ㅎㅎ

혼난다는 의미가 말 그대로 꾸짖는다는 것이 아닙니다!!ㅋㅋ

발음 했을 때,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하나하나 꼼꼼히 봐주시고 해결해주시려고 온갖 노력을 다 하십니다.... 특히 빨대로 혀의 모양을 봐주는 건 다시 생각해도 감사하네요.

 

특별히 5~6주차가 지나면 개인이 가지는 약점 발음을 알게 됩니다.

제가 못했던 음소들을 정확히 알려주시고 저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업시간은 경직된 분위기가 아닙니다.

선생님의 비유 설명이 재미있어서 확 와닿고 기억에 콱 박힙니다..

용팔이, 증조할머니, 혀는 면도날, 등등...

 

이제 저는 학생들을 가르칠 때 있어 각 음소들이 어떻게 발음되는지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어교육과 전공하신 분들은 그동안 공부했던 이론들도 가지고 있기에 유황규 선생님께 배웠던 실제적인 지식(procedural knowledge)과 음성음운론 원서의 지식(declarative knowledge)을 합치면 영어 발음에 정말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이게 될 거라 확신합니다.

우선 이렇게 쓰고 있는 저부터 더더욱 확실하게 다져나가야 겠습니다!

 

마지막에 멋지게 교육론 용어좀 써봤습니다..ㅎㅎㅎㅎ

 

부족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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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드릭잉글리쉬 (16-03-28 10:13)
ㅎㅎ 사부님이라고 부르면서 손모으는거 지금도 인상깊어요!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성스런 수강후기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