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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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영어공부를 시작하려면 이곳부터.. 작성자 이하나
수강강좌(교수님) 세드릭잉글리쉬(세드릭김) 평  가 ★
등록일 2010.02.15 조회수 14,157

저는 11월~1월 모음/자음/화화낭독을 수강한 학생입니다.
 
제가 수업을 들으면서 느낀점을 최대한 자세히 가감없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은 무엇이든 글로 써보라는 Cedric 선생님의 가르침이기도 하지요.ㅋ



제 평소 영어실력에 대해 잠깐 말씀드리면 "전형적인 영어 싫어하는 이과생" 입니다.

말 보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고, 말을 하기보다는 주로 듣는, 말하는 속도도 좀 느린 편이었습니다.

수능시험 때까지 영어선생님의 강제로 단어, 필수구문, 문법 100번씩 쓰고 외워 간신히 유지해나갔었고 (아마 수능시험에선 3문젠가 틀렸던것 같네요),

TEPS시험에서 500점을 넘지 못해 대학영어를 수강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IELTS general를 준비하면서 스피킹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11월 부터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많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시험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Listening/Reading/Writing/Speaking 순서)


1차(5월) : 6.0/5.5/6.0/5.0

2차(6월) : 6.5/5.5/5.5/5.0

3차(7월) : 5.5/6.0/6.0/5.0

4차(10월) : 6.5/6.0/6.5/5.0 역시나 스피킹은 변함없는 5.0.


5차(1월) : 6.5/6.5/6.5/5.5

6차(1월) : 6.5/6.0/6.5/6.0



11월 모음/자음반을 동시에 수강할때는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

수업 중간중간 내 입앞에 들이대 주시는 마이크의 공포는 엄청 컸습니다.

영어는 철자와 발음의 연관성이 많이 떨어지므로 발음을 다 따로 알아야 한다는 말은 처음 들었습니다.

선생님의 성조, 강세, 호흡에 대한 이론 또한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특히 영어로 말할 때 선생님의 손짓, 몸짓이 호흡, 의미와 연관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 다녔던 그 어떤 학원에서 듣지 못했던 설명이었습니다.

저같이 언어적인 감각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원어민이 말하는 것을 듣고 바로 흉내 낼 수 없기 때문에 무엇이 잘못된 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잘못된 것을 되풀이하는 일이 거의 대부분 입니다.

각각의 소리의 혀의 위치, 호흡법, 성대의 울림, 입술모양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으셔서

영어 발음의 매뉴얼을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매뉴얼이 있다고 그것을 다 따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학생들의 소리를 듣고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바로 진단을 내려주십니다.

선생님의 청각은 정말 예민하십니다.



12월 회화낭독 수업은 정말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처음 뉴스기사를 읽을때는 떠듬떠듬 정말 저질 낭독이었습니다.

그러나 차츰 2~3개 단어를 붙여서 읽을 수 있게 되었고, 언제 쉴 수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회화시간은 Cedric 선생님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수업방식입니다.
 
“Good job”이 성조, 강세, 느낌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준다는 것이죠.

12월에는 그냥 쉬엄쉬엄 스피킹 위주로만 공부했습니다.

다른 파트는 떨어지든지 말든지 일단 스피킹에서 0.5점이라도 올려보자는 생각으로.
 

그래도 놀라운 것은 준비를 별로 안했던 리스닝, 리딩 파트가 점수가 잘 나온 것입니다.

발음을 공부하면서 리스닝이 저도 모르게 향상된것 같았습니다.

또한 뉴스기사 낭독을 하면서 어디서 붙여야 할지, 쉬어야 할지를 고민하면서 리딩이 많이 늘은 느낌이었습니다.

속으로 독해를 하더라도 항상 숨이 찼었는데 이 증상도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영어는 시험을 위해서만 공부했었고 이상한 문법교육에 의해 흥미마저 거의없는 상태였습니다.

물론 Cedric 선생님께 배운 발음 당황하면 생각 안나고 옛날버릇 나옵니다.

하지만 이제 영어를 약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힘이 생긴게 가장 큰 수확이라 생각합니다.


성인의 영어 학습에서는 읽기가 가장 기초적인 skill 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발음기호와 상관없이 철자를 외우기 쉬운대로 발음하고 그렇게 외워왔습니다.

그래서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고, reading의 대충 의미만 파악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2월에도 수업에 나오라고 하셨지만 좀 놀고 싶어서 이달은 쉬고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모음/자음 재수강부터 다시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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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10-12-09 16:48)
Lapislazuli

소중한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카페에다가도 옮겨놓았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최고관리자 (10-12-09 16:49)
유애자

성적까지 공개한, 정말로 가감없는 있는 그대로의 수강 후기,역시 그 스승의 그 제자라는 느낌이 팍팍 옵니다 ㅋㅋ. 글을 통해서 저 또한 자극을 받았구요. 감사합니다.
최고관리자 (10-12-09 16:49)
Hi Hana,~

Happy New Year~



Thank you for this looooong writing! Take a break a comeback anytime.

Ced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