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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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세드릭 킴 쌤과의 만남-영어발음의 신세계를 만나다ㅋ 작성자 수리
수강강좌(교수님) 세드릭잉글리쉬(세드릭김) 평  가 ★
등록일 2010.02.17 조회수 14,718

** 세드릭카페에서 옮겨왔습니다.  정성스런 수강후기 감사드립니다. 좋은 유학생활 하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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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드릭 킴 쌤과의 만남 - 영어발음의 신세계를 만나다ㅋ|…― 수강 후기

수리 | 등급변경▼ 준회원 정회원 우수회원 특별회원 | 조회 0 | 10.02.17 14:23


선생님!

저 Bo~~~rrrrrrrrrrrram입니다 ㅎㅎ

늦었지만... 후기 올려요 ^^ㅋ


세드릭 쌤과의 만남~!

세드릭 쌤을 첨 알게 된 건 영어 네이티브 발음 무따기를 통해서였습니다.

전 초등학교 다니던 소시적 파닉스식 발음법을 잠깐 배웠던 것 외에는 발음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고

발음기호를 읽을 줄 몰라서 그냥 어림짐작으로 때려 맞추곤 했죠........ -.-;

작년 2월 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해봐야겠다 싶어 무턱대고 AAT를 혼자 보기 시작했지만

알파벳 발음도 정확하게 하지 못하는 저에게 좀 무리였죠. ^^; 미드를 보고 무작정 따라해봐도 유난히 안되는 발음은 계속 안되더

라구요.


저의 저렴한 발음에 한탄ㅜㅜ하다가, 지난 해 5월, 우연히 인터넷서점에서 발견한 영어 네이티브 발음 무따기.

구강구조의 단면도를 통해 혀/턱/입술의 위치가 어떻게 되어야 제대로 된 발음이 나올 수 있는가가 잘 설명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하루 2-3챕터씩 보며 공부할 수 있었어요.

무작정 따라 할 때는 뭔가 속시원하게 되지 않던 발음들이, 동영상강의와 책의 안내에 따라 차근히 따라하면

제대로 된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는 거... 넘 신기했습니다. ㅎㅎ

모음의 성조에 대한 내용은 정말 독특하고 창의적인, 그러면서도 그 범주안에 모든 모음 발음을 확 정리할 수 있는

그야말로 모음 발음의 지형도라 할만한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음절에 대한 내용도 새로웠고, r발음이 들어가는 모음들 또한

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부분이었죠.


그러나 혼자 하다보니 아무래도 제가 따라하는 것이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알기 어려웠고... 뭔가 갈증을 느꼈지만,

한 번 책을 뗀 후 3개월 정도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피곤하단 핑계로 그저 주말에 가끔 들춰보는 수준에 그치고 말았어요. ...

ㅜㅜ


그러다가 지난해 9월, 저는 임박한 토플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토플 학원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죠...

사실 전 완전 토종 한국인 중에서도, 특히나 스피킹을 그저 생각만 해도 손발이 오그라드는...ㅠㅠ 그런 사람이거든요.

첫날 스피킹 시간에, 옆 자리 처자의 너무나 현란한 발음에 전 그만 쫄고 말았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세드릭 쌤의 책을 이미 한 번 봤기 때문에 예전 만큼의 극 저질 발음은 아니었는데...

그만큼 영어에 자신감이 없었던 것이죠.


당장 수업을 드랍한 전, 발음 학원을 한 달이라도 다녀야겠다~! 하다가 세드릭 쌤의 책이 생각이 났고,

흘러흘러 이 까페에까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1시간 청강 후, 전 모음/자음/회화낭독을 한 번에 신청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동영상강의까지 신청하고 나서 약 한 달간의 빡센ㅋ 발음 훈련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ㅎㅎ


책의 저자를 직접 만나 배운다는 것이 첨엔 그저 신기했는데, 수업이 진행 될수록, 책은 빙산의 일각ㅋ이란 걸 알았습니다.

세드릭 쌤의 유머와 열정 덕분에 강의 듣는게 너무나 즐거워서 항상 웃음이 빵~ 터지곤 했고,

(특히!! 이탈리안이랑 중국인 말하는 거 흉내내실 때, 글구 영국발음할 때 머리 흔드시는 거... 젤 웃겨욤ㅋㅋㅋㅋ)

그러면서도 턱(?)모형과 직접 그림도 그려가며 발음의 세계를 정확하고도 세심하게 안내해주시다보니

이 쉬운 발음을 예전엔 대체 왜 못했던 것인가...-_- 하고 생각하게 될 정도였습니다. (왜긴, 원리를 몰라서였겠죠? ^^;)

특히 세드릭 쌤의 장점은 한글 발음의 특징과 영어 발음의 특징, 그 조음점의 차이를 잘 아신다는 것이죠.

그렇기에 왜 한국인들이 특정 발음에 서투른지, 좀 더 네이티브에 가깝게 발음하려면 어디를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지

군더더기 없이 과학적으로 가르쳐 주실 수 있는 것 같아요.

또, 소리만 들어도 조음점 중에 어디가 잘못되었고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딱 집어내시는 건... 말로는 많이 들었지만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_-*


선생님의 발음이 아무리 좋더라도 애매모호한 주먹구구식으로 지도하게 되면 발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

예~~전에 접해 본 다른 몇몇 동영상 강의들에서 많이 느꼈기 때문에,

정확한 혀/턱/입술의 위치와 호흡으로 발음하면 반드시 그 발음이 제대로 나오도록 가르쳐주신,

너무나 명확하고 구체적인 세드릭 쌤의 강의는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밤늦게까지 강의듣고 집에 와서 담날 아침 동강을 들으면, 마치 어제 뵙고 온 세드릭 쌤을 눈앞에 또 뵙는 듯한-_-*착각에,

실강에서 들었던 것과 비슷한 joke가 또 나와도 혼자 웃기다며 빵~~~~~ 터지고ㅋㅋㅋㅋ

그렇게 한 달이 어느새 쏜살같이 흘러가더군요.^^


아참!! 이건 회화낭독 시간에 많이 나오는 것인데, 세드릭 쌤은 단지 정확한 발음만 가르쳐주시는 게 아니라

네이티브의 감정에 대해서 강조를 많이 하십니다. 실전에 써먹을 수 없는 소리는 연습하지도 말라구요...ㅎㅎㅎ

첨엔 입이 굳어서 뻣뻣, 표정도 무뚝뚝~~ 영어에 감정을 싣는다는 게 그렇게 어색할 수가 없는데,

쌤께 강의 들으면서 이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많이 느끼게 되었어요. 언어는 내용과 함께 내 감정을 전달하는 도구니까요.


물리학을 전공하셨고 음향학에 관심이 많으시다고 하셨는데, 그래서인지 세드릭 쌤의 영어발음 강의는 마치 악기를 연주하는 법

과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것을 굳이 표현하자면, 각 음(자음/모음)의 특징을 파악한 후 음표의 길이(장/단음,

음절)와  세기(강세)에 유의하여 악보를 정확히 읽고, 호흡(긴 독침 호흡/짧은 독침 호흡)을 잘 조절하며 거기에 악상(네이티브의

감정, 무드)을 살려 운지법(혀/턱/입술)을 잘 지켜 연주한다면, 누구든지 제대로 된 연주(영어발음)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하

고 싶습니다. ^^


물론..... 발음만 잘 한다고 영어의 다른 영역들의 실력까지 저절로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발음이 좋아지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영어가 재미있어지고, 발음이 좋아지다보면 듣기도 좋아져서

같은 미드를 보다가도 귀에 꽂히는 내용이 늘어나 스스로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은 발음 공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귀중한 부분이

죠. 무엇보다, 좋은 발음은 꼭 어학연수를 가야만 가능한 게 아니라 정확한 원리를 알 때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다는 것이

저같이 한국에서 영어와 씨름하는 많은 평범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의 실력 향상은 지속적인 근육강화와 통합적인 영어 공부, 용기있게 영어로 말해보며 네이티브의 감정까지도 내 것으로 만들

기 위한 각자의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그 후의 이야기.......


9월에 그렇게 발음 수업을 듣고, 10월에 토플 학원을 3주 다닌 후 토플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스피킹 수업에 훨씬 자

신감 있게 임할 수 있었고, 스피킹 선생님으로부터 발음과 flow면에서 긍정적인 피드백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과목에

치여서 스피킹 섹션을 많이 연습하지 못했고, 시험 당일 날에 긴장을 많이 한 나머지 통합형에서 귀가 안들리는 겁니다.........아아

ㅜㅜ 목소리도 기어들어가고 흐미(-_-) 문장도 구조도 많이 깨지고, 한 마디로 바보-_-스피킹이었습니다.ㅜㅜ

그래도, 그런 모자란 실력으로 스피킹 20점 받을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발음 덕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다만 아쉬움이라면, 제 연습부족과 긴장 때문에 세드릭 쌤이 가르쳐주신 만큼 100% 실력발휘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

이지요ㅜ


어쨌든, 무사히 토플을 통과한 후 미국에 있는 4군데의 신학대학원에 원서를 넣었고,

지난 주 목,금 연달아 2군데에서 소식이 왔습니다.

Claremont School of Theology에서 University Scholars Award의 후보자로 선정되었으니 인터뷰하자는 메일이,

Drew Theological School에서 100% Tuition장학금을 제의하는 합격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지원하면서 속도 많이 썪고 여러 모로 힘든 부분들이 있었지만,

세드릭 쌤과 함께 공부하면서 영어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고, 살짝 아쉽긴 하지만 토플도 빨리 끝냈기에

에세이 등 다른 준비에 전념할 수 있었고 또 분에 넘치는 좋은 결과도 나온 것 같아요.


전 요즘 다시 모음/자음/회화낭독반을 들으면서 이젠 시험공부를 위한 발음이 아니라

실생활을 위해 더 발음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아직 수많은 허물벗기를 더 해야겠지만, 예전에 비해 달라진 저의 모습

그리고 앞으로도 조금씩 더 발전해 갈 모습을 상상하면 기분이 좋아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세드릭 쌤의 강의는 발음에 있어서 정말 Best of Best랍니다.

영어 발음 배우고자 하는 분들, 꼭 한 번 들어보시기를 강추, 또 강추!!!!!!!!! 합니다. (아마...... 중독되실걸요? ㅋ)



마지막으로.........

가기 전까지 쌤의 모든 것을........ 다 전수받기를 바라며!!! ㅋ

세드릭 쌤, 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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